샌디에이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워커 뷸러의 시속 152km짜리 강속구에 왼쪽 손목이 맞았다. 이후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수비 때 교체됐다.
다행히 X-레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후 FA 시장에 나온다.
4년 전 4년 2800만 달러라는 '헐값'에 계약한 그는 이번에는 제대로 '잭팟'을 터뜨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하성의 가치에 대한 미국 언론 매체들은 예상은 1억2천만 달러에서 2억 달러로 다양하다. 1억 달러대라는 데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보통 FA를 앞둔 선수는 그해 좀 더 열심히 한다.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추신수가 그랬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와 1년 계약한 추신수는 가공할 출루율을 기록,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반면, FA를 앞두고 부상 등으로 낭패를 본 선수도 있다. 최지만이 좋은 예다.
최지만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가 됐으나 2023년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너무 많았다. 성적도 좋지 않았다. 결국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 '굴욕'을 당했다.
김하성은 상황이 다르긴 하다. 아직 젊은 데다 지난 3년간의 축적된 성적이 있기 때문에 FA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으면 계약 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부상을 피할 수는 없으나 항상 조심해야 한다.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도 말아야 한다. 김하성은 현상 유지만 해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김하성은 13일 현재 0.208의 타율에 홈런 5개, 타점은 21개를 기록 중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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