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BABIP이 '기가막혀' 2할대 초반 타율의 '원흉'...올해 0.241, 자신의 평균 0.279보다 훨씬 낮아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7-10 18:33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율이 15경기째 2할2푼대에 머물고 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 0.229까지 올랐던 타율은 0.227로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시애틀 선발 오른손 투수 로건 길버트에 꽁꽁 묶였다. 3회 첫 타석 에서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엔 내야 땅볼로 잡혔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타율은 비록 2할2푼대에 그치고 있지만 나머지 공격 지표는 지난 시즌에 비해 특별히 나쁘지 않다. 더 나은 것도 있다.
그런데도 타율만 유독 낮다. 왜 그럴까?

BABIP(인플레이 타구 타율) 때문일 수 있다.

이번 시즌 김하성의 BABIP는 0.241이다. 자신의 빅리그 평균은 0.279로 훨씬 낮다.

다시 말해, 안타성 타구가 야수들의 호수비 등으로 아웃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뜻이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김하성도 이 점을 아쉬워했다. 지난달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솔직히 이번 시즌 인플레이 타구에 조금만 더 운이 따랐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기에는 김하성의 BABIP가 향상될 수 있을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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