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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월드투어 파이널스 제패로 시즌 11승…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2025-12-21 20:57:21

안세영. 사진[AFP=연합뉴스]
안세영. 사진[AFP=연합뉴스]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역사적인 기록을 완성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 2위)를 1시간 36분간의 혈투 끝에 2-1(21-13, 18-21, 21-10)로 꺾었다. 이로써 시즌 11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은 슈퍼 1000 대회 3개(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슈퍼 750 대회 6개, 슈퍼 300 대회 1개, 그리고 왕중왕전까지 석권했다. 올해 총 77경기에서 4패만 허용하며 단식 역대 최고 승률 94.8%를 기록했고, 시즌 상금 100만3천175달러로 배드민턴 선수 최초 '시즌 100만달러 돌파' 금자탑도 세웠다.
결승전은 세계 1·2위의 명승부였다. 1게임 4-8 열세에서 8연속 득점으로 뒤집은 안세영은 2게임에서 74차례 랠리 끝에 탈진해 코트에 쓰러지며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3게임에서 8-6 이후 7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햄스트링 통증을 이겨내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양손 손가락을 펴 '11승'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왕즈이와 올해 8전 전승을 기록하며 상대 전적 16승 4패로 압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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