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구단은 11일 "홍명보 감독과 상호 계약을 해지하고 이경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 감독에게는 10일 치러진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경기(0-1 패)가 울산 사령탑으로서 마지막 치른 경기가 됐다.
하지만 울산은 홍 감독 선임 이후 팬들의 반응이 급격히 나빠진 데다, 광주FC와 22라운드 경기에서 패하면서 분위기까지 가라앉자 이번 주말 경기부터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울산은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까지 확보했지만 홍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3년 7개월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울산은 당분간 이경수 수석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한 뒤에 차기 사령탑 후보군 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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