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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경인 더비·전북-강원 맞대결...월드컵 휴식기 끝낸 K리그1 4일 재개

2026-07-02 14:54:33

승리를 축하하는 FC서울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승리를 축하하는 FC서울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한 달 보름여의 긴 휴식을 끝낸 K리그1이 4∼5일 16라운드로 돌아왔다. 그 재개 무대에서 가장 뜨거운 시선을 받는 카드는 선두 FC서울과 6위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인 더비'다.

서울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을 맞는다. 15라운드까지 10승 2무 3패, 승점 32를 쌓은 서울은 2위 울산, 3위 전북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월드컵 개막에 맞춰 잠시 숨을 고른 서울은 6월 1일 소집훈련에 들어간 뒤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강원 양양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전술을 다졌다. 휴식기 직전 2연승을 달렸던 만큼 이번 인천전에서 3연승과 함께 선두 굳히기를 노린다. 월드컵에서 요르단 대표팀에 차출됐던 수비수 야잔도 2일 귀국해 컨디션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팬심도 달아올랐다.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해 실망을 안겼지만, 한국 축구의 뿌리가 K리그라는 것을 잘 아는 팬들은 오히려 경인 더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서울 구단에 따르면 이미 2만명에 육박하는 예매가 이뤄졌는데, 서울의 올 시즌 홈 평균 관중 2만4천836명은 12개 구단 중 최고이자 2위 울산의 두 배가 넘는다.

맞서는 인천도 승리가 절박하다. 승점 21로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를 지키고 있으나 7위 안양, 8위 제주의 추격이 매섭다. 서울을 잡으면 상황에 따라 4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개막전에서 서울에 1-2로 아쉽게 졌던 인천은 설욕을 벼르고 있고, 당시 추격 골을 넣었던 무고사(7골)는 이호재(포항)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하루 앞선 4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강원전도 볼거리다.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의 전북이 선두 추격에 나서지만, 4위 강원 역시 2연승 포함 5경기 무패(3승 2무)로 만만치 않다. 강원은 이 기간 단 1실점에 6골을 몰아쳤고 월드컵을 마친 수비수 이기혁의 복귀도 앞두고 있어 전력에 빈틈이 없다. 두 팀은 올 시즌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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