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들이 차례로 쓰러지고 있다.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에 이어 김지찬과 최지광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7-5로 앞선 7회 말 1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최지광은 첫 타자 하재훈에게 몸을 맞는 공을 내준 데 이어 보크까지 범해 1점을 내줬다. 이어 이지영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아 경기는 뒤집혔다. 계속해서 도루와 폭투로 2사 2, 3루 위기에서 고명준을 삼진을 돌려세웠다. 이때 최지광은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삼성 코치진과 의료진이 투입된 후 교체됐다. 오른 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경기까지 34경기에서 3승1패 7홀드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최지광의 이탈은 삼성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특히 10경기에선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뻬아프다.
이에 앞서 1번 타자 김지찬은 멀티 안타로 활약 도중 5회말 수비에 앞서 김현준으로 교체됐다. 지난 경기 때 왼쪽 발목을 접질려 보호 차원에서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나마 다행이다.
삼성은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코너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코너는 11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을 무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노히터'로 잘 막다가 어깨 통증을 느껴자진 강판했다.
역시 선수 보호 차원의 말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열흘 쉬고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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