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는 SGA는 이번 시즌 평균 31.8득점과 6.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의 '복사기' 같은 꾸준함이다. 야투율 50% 이상을 유지하면서도 매 경기 30득점 이상을 가뿐히 넘기는 그의 득점 행보는 과거 마이클 조던이나 코비 브라이언트가 보여준 전성기 시절의 효율성을 연상시킨다. 기복 없는 경기력은 투표인단에게 가장 강력한 신뢰를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던 니콜라 요키치의 '출전 경기 수 변수'도 SGA의 대관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요키치는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16경기를 결장하며 '65경기 출전 규정'의 벼랑 끝에 서 있다. 단 한 경기라도 더 결장할 경우 후보 자격 자체가 박탈되는 상황에서, 꾸준히 코트를 지키며 팀을 서부 컨퍼런스 최상위권으로 견인한 SGA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
결국 지금의 MVP 레이스에서 큰 부상이나 이변이 없는 한, 2025-26 시즌은 SGA가 리그의 새로운 주인임을 선포하는 '대관식'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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