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2일(현지시간) 2024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우완 마이클 소로카가 입찰 전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예상치 못한 돈도 챙길 수 있다고 했다.
소로카는 2019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에서 활약하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를 차지했다. 그해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류현진과 방어율 경쟁을 했다.
다음 해인 2020년 그는 22세의 나이로 브레이브스 역사상 가장 어린 개막전 선발 투수가 됐다.
하지만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아킬레스건파열 부상을 입은 데 이어 2021년 6월에 다시 같은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2023년에는 팔뚝 염증으로 조기 시즌아웃됐다. 결국 그는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그는 다음 두 달 동안 28 2/3이닝 동안 47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그러나 또 어깨 부상으로 인해 여름 내내 결장했다. 9월에 복귀한 그는 3경기에서 무려 50%의 탈삼진율을 기록했다.
MLB닷컴이 주목한 점이 바로 이것이다. 2024시즌 그가 선발이었을 때 탈삼진율은 12%에 불과했다. 그러나 구원 투수였을 때의 탈삼진율은 39%로 치솟았다. 이는 최소 150타자를 상대한 투수의 탈삼진율 랭킹에서 메이슨 밀러(오클랜드 애슬레틱습)의 42%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메이저리그는 투수 평가에서 탈삼진율을 매우 중요시한다. 소로키가 0승 10패에도 불구하고 스토브리그에서 인기가 좋은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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