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데일리 신초는 13일 한때 지바롯데에서 뛰었던 야구 평론가 장훈 씨가 사사키의 빅리그 진출에 고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룰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장래 유망의 선수가 잇달아 미국에 가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야구 해설자인 타카기 토요시씨도
"야구계가 확고한 룰을 세우지 않으면 일본 야구는 매력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매체는 또 "지바롯데 구단의 사사키 메이저리그 진출 허락은 팬뿐만 아니라 야구계 전체에 파문을 펼치고 있다"며 "다저스 입단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손을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도 사실이다"라고 했다.
게다가 지바롯데는 사사키를 메이저리그에 보내면 70억엔(약 630억 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25세에 도미한 야마모토 투수의 경우, 이적한 다저스로부터 오릭스에의 포스팅비는 약 72억엔이었다. 미국 야구에서 사사키는 야마모토 수준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2년을 기다려 25세가 되면 메이저 계약이 가능하게 되어 거금의 포스팅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라면 지바롯데는 최대 약 2억9000만엔(약 26억 원)밖에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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