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혼햄은 20일 퉁이 라이온즈의 우완 파이어볼러 구린루이양(24)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린루이양은 최고 시속 157km의 광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니혼햄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주목해 온 선수로 알려졌다.
그린루이양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 린여우민에 이어 등판, 호투한 바 있다.
2018년 신인 1순위 지명으로 퉁이에 입단한 린여우민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니혼햄 구단이 전한 바에 따르면, 구린루이양은 "니혼햄에 입단하는 것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니혼햄에는 좋은 선수가 많이 모여 있고, 내가 좋아하는 선수도 있다. 하루 빨리 여러분을 만나 야구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앞으로 한층 더 레벨 업해,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신조 감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구린루이양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한눈에 반했다! 훌륭한 투수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대만을 대표하는 투수였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세계에서 통용하는 투수가 되어 갈 것이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줬으면 좋겠지만, 경쟁해야 한다. 초조하지 않고 자신의 장점을 조금씩 내고 시간을 들여 자신의 포지션을 확립해 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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