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은 레이스 중에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 실격이 된다. 그러나 타인의 도움 없이는 결코 완주할 수 없는 것이 마라톤이다. 자원봉사자, 진행요원, 교통경찰관, 의료진, 관계자, 페이스메이커, 레이스패트롤(안전요원), 사회자, 응원하는 시민들이 함께 해야 비로소 대회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달리는 선수뿐만 아니라 대회의 이모저모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달려야 누군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 꼭 우리 인생과 닮았다.
[김원식 마라톤 해설가·전남 함평중 교사]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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