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 구단' 다저스, 이번엔 '원수' 코레아 영입? 소토 메츠행 점친 바에르가 "다저스, 메츠, 양키스가 필요한 선수"

강해영 기자| 승인 2024-12-02 17:23
언쟁 펼치는 다저스 조 켈리와 휴스턴 카를로스 코레아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조 켈리(왼쪽)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 5-2로 앞선 6회 말 수비를 마친 뒤 상대 팀 카를로스 코레아와 언쟁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언쟁 펼치는 다저스 조 켈리와 휴스턴 카를로스 코레아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조 켈리(왼쪽)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 5-2로 앞선 6회 말 수비를 마친 뒤 상대 팀 카를로스 코레아와 언쟁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후안 소토의 뉴욕 메츠행을 점쳤던 카를로스 바에르가가 이번엔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의 트레이드 행선지로 다저스 등 3팀을 거론했다.

바에르가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 양키스, 메츠가 코레아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급 유격수다. 지난해 1월 미네소타와 최대 6년 총액 2억 달러에 재계약한 그는 2024시즌 발목 부상 등으로 8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0310, OPS 905에 14홈런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구단 매각을 밝힌 상태여서 코레아와 같은 비싼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 블리처리포트는 코레아를 바비 밀러, 유망주 에드가르도 엔리케스와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코레아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어 실제로 트레이드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다저스는 현재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우타자가 필요하다. 또 유격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윌리 아다메스의 영입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것이 불발되면 코레아에 눈을 돌릴 수도 있다.

바에르가의 이 같은 예상에 다저스 팬들은 발끈하고 있다. 코레아가 2017 월드시리즈 사인 훔치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여전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인 훔치기 논란이 일어난 후 다시 만난 다저스의 투수 조 켈리가 코레아를 상대로 초구부터 머리 쪽으로 향하는 슬라이더를 던졌다. 이닝이 끝난 후 켈리가 코레아를 조롱헀고, 이는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바에르가는 200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바 있다. 39경기에서 타율 0.275와 4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2002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보스턴 레드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뛴 후 은퇴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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