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큰일났다! 미국 매체들 때리기 시작 "최악 계약 순위 끌어올리는 알바트로스"...2025시즌 못하면 '먹튀' 평가될 듯

강해영 기자| 승인 2024-12-03 12:37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는 예상과 달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MLBTR이 예상한 5천만 달러의 2배 이상이었다.

MLB계는 경악했다. '오버페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일부 매체는 최악의 계약이 될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 37경기만 뛰고 어깨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아웃됐다. 타율 0.261, 홈런 2개에 불과했다. 샘플이 적긴 하지만 1억1300만 달러 몸값에 전혀 어울리지 않은 성적이었다.

이에 2년 차인 2025시즌을 앞두고 이정후가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될 기사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이정후를 최악의 계약 톱10은 아니지만 아너러블 리스트 7명에 올렸다. 최악의 계약 톱10에 들뻔한 것이다. 이는 2025시즌 성적이 좋지 않으면 톱10에 들 것이 확실시된다는 의미다.

팬그래프스는 최근 이정후의 2025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타율 0.294 14홈런 62타점 88득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8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상대로만 한다면 최악의 계약 명단에서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 반면, 2025년에도 부진할 경우 '먹튀' 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온 SI는 "2027년 옵트 아웃을 포함해 5년 1억 52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빠르게 야구 목록에서 최악의 계약 순위를 올리는 알바트로스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또한 그가 주루를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 단 2번의 도루만 성공하고 3번이나 실패했다는 점도 우려된다"고도 지적했다.

매체는 그러나 "아직 26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긴 하다"고 덧붙였다.

이정후가 2025시즌에서는 큰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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