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2025년 구단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창민, 김강률과 함께 새 식구가 된 최채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18년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은 최채흥은 최원태의 FA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0년 11승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30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최채흥을 5선발 후보로 거론했다. 이에 최채흥은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닌 만큼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체중 감량으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최채흥은 "10년간 유지했던 체중에서 5kg을 감량해 94kg이 됐다. 현재 몸 상태가 매우 좋다"고 전했다. 또한 "구속뿐 아니라 수직 무브먼트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적 보완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담감도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는 최채흥은 "계속해서 좋은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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