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 1.067의 타격 지표는 그의 완벽한 시즌을 입증했다.
특히 KBO 역대 최초로 단일 월 10홈런-10도루, 최연소 30홈런-30도루,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현재 1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김도영은 신인 시즌 3천만원, 2년차 5천만원으로 시작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4년차를 앞둔 그의 계약은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나는 이정후가 보유한 4년차 최고 연봉 기록인 3억9천만원 경신 여부이고, 다른 하나는 MVP 수상 후 최대 인상액인 3억5천만원 돌파 가능성이다.
KIA는 팀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김도영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김도영이 4억5천만원 이상의 연봉에 계약하게 된다면, 4년차 최고 연봉과 MVP 수상 후 최대 인상액이라는 두 개의 의미 있는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우게 된다.
구단과 선수 모두 연봉 조정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양측이 만족할 만한 선에서 합의점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KIA의 김도영에 대한 연봉 책정은 향후 리그의 젊은 스타들의 연봉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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