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부부의 드라마틱 서사”...몽피스-스비톨리나 호주오픈 16강 동시 진출

전슬찬 기자| 승인 2025-01-19 07:40
가엘 몽피스. 사진[연합뉴스]
가엘 몽피스. 사진[연합뉴스]
가엘 몽피스(41위·프랑스)와 엘리나 스비톨리나(27위·우크라이나)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녀 단식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몽피스는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3-1(3-6 7-5 7-6<7-1> 6-4)로 제압했다. 스비톨리나는 자스민 파올리니(4위·이탈리아)를 2-1(2-6 6-4 6-0)로 물리쳤다.

두 선수는 2021년 결혼한 부부로, 이번 대회에서 각각 16강 진출 상금 42만 호주 달러(약 3억 8천만 원)를 확보했다. 16강 진출로 총 7억 6천만 원의 상금을 함께 가져갔다.

다음 라운드 대결 상대도 결정됐다. 몽피스는 벤 셸턴(20위)과 대결하게 되며, 스비톨리나는 대니엘 콜린스(11위)와 매디슨 키스(14위) 경기의 승자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몽피스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08년 프랑스오픈, 2016년 US오픈 4강이며, 호주오픈에서는 2016년과 2022년 8강에 오른 이력이 있다. 스비톨리나는 2019년 윔블던, US오픈, 2023년 윔블던 등 세 차례 메이저 대회 4강을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다른 선수들의 성적도 눈에 띈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마르코스 기론(46위·미국)을 3-0(6-3 6-4 6-2)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앞서 메드베데프를 꺾은 러너 티엔(121위·미국)은 코랑탱 무테(69위·프랑스)를 3-0(7-6<12-10> 6-3 6-3)으로 물리치며 16강에 진출했다. 미컬슨(42위·미국)도 카렌 하차노프(19위·러시아)를 3-0(6-3 7-6<7-5> 6-2)으로 제압했다.

한편 주니어 남자 단식에 출전한 김무빈(주니어 72위·서인천고)은 1회전에서 크루즈 휴잇(주니어 60위·호주)에게 0-2(3-6 3-6)로 졌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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