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영입으로 마침내 르브론 제임스의 체력 안배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제임스는 40세의 노장. 매 경기 35분 이상을 뛰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레이커스는 러셀 웨스트브룩스를 영입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돈치치가 가세, 마침내 제임스를 쉬게 할 수 있게 됐다. 레이커스는 제임스를 플레이오프에서 집중 활용,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돈치치의 합류로 레이커스의 득점력은 강화됐다. 댈러스로 간 센터 앤서니 데이비스 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문제다. 레이커스는 신예 잭슨 헤이즈(24)를 대체 센터로 기용할 수 있다. 여기에, 파워포워드 하치무라 루이가 협동 수비를 펼쳐 상대의 골밑 공격을 봉쇄한다는 복안이다. 이게 통하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돈치치는 현재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그의 레이커스 데뷔 일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트레이드 전까지만 해도 복귀 시점이 14일(한국시간) 시작되는 NBA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으로 예상됐다. 트레이드 후에는 9일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돈치치는 4일 영상을 통해 레이커스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안녕하십니까 레이커스 팬 여러분, 저는 LA에 있습니다. 여러분을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받아들이고 레이커스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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