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새 사령탑에 선임된 헤난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015232107142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대한항공은 자진 사퇴한 토미 틸리카이넨 전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질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헤난 달 조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고 10일 밝혔다.
헤난 신임 감독은 브라질 배구 역사의 상징적 인물로, 16세의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탁월한 리시브 능력과 공격력으로 1989년까지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브라질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2019년 월드컵 우승, 2021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 2023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 확보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대한항공은 그간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해 배구단의 역량을 높였고, 이번 헤난 감독 영입으로 선수단 세대교체와 전술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헤난 감독은 5월 6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 때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후 선수단 훈련이 시작되는 6월에 합류해 차기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헤난 감독은 국제 배구계에서 널리 알려진 지도자로, 검증된 지도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팀의 장기적인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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