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는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5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3-2 접전승을 거뒀다.
3번 타순 중견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이날 2타수 1안타와 볼넷 2개를 기록하며 한 경기 3차례 출루라는 훌륭한 성과를 올렸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 세 번 출루한 것은 5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볼넷 1개를 기록한 이후 이번이 13일 만이다.
전날 2루타 2개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또 2루타를 기록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2구째 시속 145㎞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시속 163㎞, 비거리 123m의 큼지막한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갔으며 이정후의 시즌 17호 2루타가 됐다.
3회에도 1사 1루에 나온 이정후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도미니크 스미스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정후는 5회 우익수 뜬공, 7회에는 볼넷을 기록했다.
3-2로 앞서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이 2사 2, 3루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와 4연전을 모두 1점 차 승부 끝에 2승 2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35승 2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샌디에이고(35승 26패)와는 1경기 차이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다저스 소속인 김혜성은 최근 두 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다저스는 8회초까지 3-5로 끌려가다가 8회말 3득점 해 역전승을 거뒀다.
38승 25패가 된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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