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오른쪽) 9단이 춘란배 결승 2국에서 양카이원 9단에게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30154480311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박정환은 2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15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 양카이원 9단에게 285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한 박정환은 최종 3국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1국에서 완패한 박정환은 2국도 중반까지 불리한 상황이었다.
초반 실리 작전을 펼친 박정환은 우변 흑 대마가 공격에 시달리며 양카이원에게 반상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박정환은 한때 인공지능(AI) 예상 승률이 10% 이하로 떨어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종반으로 접어들며 백의 미세한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반격에 나선 박정환은 막판 끝내기에서 양카이원을 압도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춘란배 우승컵의 주인공이 결정될 최종 3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춘란배 우승 상금은 15만달러(약 2억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달러(약 6천800만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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