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트아크는 21일 '2025 로아온 썸머' 프리뷰를 통해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번 발표의 핵심은 성장 동기를 다시 설계하는 구조 개편이다. 게임 내 경제 흐름, 성장 부담, 파밍 동선, 업데이트 주기를 정비하고, 모험가의 플레이 경험을 보다 명확하게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제 정상화를 위해 보상 일부를 귀속 골드로 전환하고, 골드 소비처도 확장했다. 우선 골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신뢰도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계정의 골드 소모 이력을 기준으로 신뢰도를 산정하고, 일정 수준 이하의 계정에는 거래 시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 이미 검증한 구조로, 일반 이용자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스마일게이트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작업장 계정 단속을 강화하고, 3티어 보석 유통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재화 흐름을 안정화하기로 했다.

1부 스토리의 최종 챕터인 카제로스 레이드도 공개했다. 해당 레이드는 '4막'과 '종막'으로 구성했으며, 에스더 전원과 주요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가 참전하는 구조로 만들었다. 4막에는 무도회장을 배경으로 부채와 차크람을 사용하는 '에키드나', 중장갑과 방패로 무장한 수문장 '아르모체'가 등장한다. 종막에서는 최종 보스 '카제로스'의 등장을 준비했다. 전투 시스템은 기존 공략 중심 구조를 탈피해 새로운 패턴 해석과 대처 중심으로 설계했다.
이밖에 '더 퍼스트' 이벤트, 콘텐츠 접근성 확대를 위한 쉬운 콘텐츠도 일시 공개, 레이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부활 1회 시스템 도입 등을 소개하고, 향후 파티 모집 부담을 덜기 위해 '용병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업데이트 방식은 앞으로 편의성 개선 사항을 수시로 반영하고, 스토리 콘텐츠도 대륙 단위 추가 없이 순차적으로 분할 제공하기로 했다. 회수되지 않은 설정 요소는 세계관 콘텐츠로 나누어 전개한다.
카제로스 레이드 이후 2부 스토리도 공개했다. 2부에서는 제국 '세이크리아'의 수도 라사모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바다, 대륙, 종족, 국가 등이 등장하며, 전체 스토리 키워드는 '신'과 '혼돈'이다. 해당 지역은 퀘스트 중심이 아닌 탐험형 구조로 설계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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