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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4강' 보아송, 윔블던 예선 1라운드서 충격 탈락

2025-06-25 15:25:01

보아송. 사진[신화=연합뉴스]
보아송. 사진[신화=연합뉴스]
프랑스오픈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연출했던 로이스 보아송(프랑스)이 윔블던 무대에서는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현재 세계 65위 보아송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진행된 윔블던 테니스 여자단식 예선 1라운드에서 캐나다의 카슨 브랜스타인(197위)에게 1-2(2-6 7-6<7-1> 4-6) 세트 스코어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로 22세 보아송의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본선 진출 도전은 좌절됐다.
보아송은 이달 초 막을 내린 프랑스오픈에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해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대회 전 361위라는 초라한 랭킹에도 불구하고 제시카 페굴라(미국),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 같은 세계 톱10 선수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4강 무대까지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 파란만장한 여정 덕분에 보아송의 세계랭킹은 361위에서 65위로 무려 296계단이나 급상승했다.

하지만 윔블던 본선 출전권은 대회 시작 6주가량 이전 시점의 랭킹을 토대로 배정되는 시스템이어서, 보아송은 예선 토너먼트부터 다시 경쟁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프랑스오픈에서 보여준 놀라운 활약상을 고려해 윔블던 대회 당국이 본선 직행 와일드카드를 제공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프랑스오픈에서 보아송의 꿈을 꺾은 코코 고프(세계 2위·미국)는 그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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