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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과 어깨 나란히' 저지, 로드리게스와 양키스 홈런 351개 동률

2025-07-21 12:32:35

에런 저지 / 사진=연합뉴스
에런 저지 / 사진=연합뉴스
뉴욕 양키스의 거포 에런 저지(33)가 MLB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답게 또 다른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저지는 21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진행된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1회초 우중간 담장을 넘나드는 솔로포를 작성했다.

이번 시즌 36번째 장외 타구를 뽑아낸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8개)를 2개 차로 추격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양키스 구단 역사에서의 기록이다. 2016년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저지는 이날 홈런으로 통산 351호를 달성하며 양키스 역대 홈런 순위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3시즌 동안 메이저리그를 누빈 로드리게스는 커리어 통산 696홈런을 기록했으며, 이 중 351개를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쳐냈다.

흥미롭게도 저지가 생애 첫 메이저리그 홈런을 터뜨린 날은 로드리게스가 은퇴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저지는 "로드리게스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며 "그를 보며 성장했는데 같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영예"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키스에서 저지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이제 다섯 명뿐이다. 베이브 루스(659개),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 조 디마지오(361개), 요기 베라(358개)가 그 주인공들이다.

저지가 이번 시즌 중 베라(358개)와 디마지오(361개)를 차례로 넘어서며 양키스 프랜차이즈 역대 4위까지 도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날 양키스는 애틀랜타를 4-2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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