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펼쳐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의 기록을 작성했다.
안타는 나오지 않아 시즌 타율이 0.226으로 내려앉았지만, 두 차례 볼넷으로 출루율은 0.294로 상승했다.
이후 3회에는 내야 굴러가는 타구, 4회에는 뜬공, 7회에는 헛스윙으로 각각 아웃되며 타격에서는 맥을 못 췄다.
하지만 9회 2아웃 1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다시 한번 끈기를 보여줬다.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와의 승부에서 네 번째 볼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곧이어 1루에 있던 테일러 월스와 함께 더블 스틸을 감행, 시즌 세 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 공격이 막히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탬파베이는 최종 3-5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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