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차베스.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51416360411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AP통신이 2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차베스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공식적으로 선수 은퇴 의사를 표명했다.
차베스는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42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프로야구 입문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08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올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4경기 출전했으나 1패와 9.00의 높은 평균자책점으로 고전하다가 지난 14일 팀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차베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특별한 이력으로 주목받아왔다. 피츠버그를 출발점으로 애틀랜타, 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텍사스, 시카고 컵스까지 총 9개 구단에서 뛰었다. 이 중 애틀랜타, 토론토, 에인절스, 텍사스, 컵스와는 각각 두 번씩 인연을 맺기도 했다.
ESPN 보도에 의하면 차베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11회의 트레이드를 경험한 선수로 기록되고 있다. MLB닷컴도 차베스를 최다 트레이드 선수로 소개했지만 트레이드 횟수는 10회로 집계했다.
은퇴를 알리는 팟캐스트에서 차베스는 "애틀랜타에서 방출당한 이후로는 야구공을 손에 대지도 않았다"며 은퇴 결심을 드러냈다. 이어 "42라운드라는 낮은 순위로 뽑힌 선수 입장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야구 인생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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