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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속 손흥민' 프리시즌 첫 선발 출전도 무득점...75분 교체, 양민혁 1군 데뷔

2025-07-27 09:57:26

토트넘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이적 루머에 휩싸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3부 리그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75분간 침묵을 지켰다. 반면 양민혁은 토트넘 1군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EPL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홋스퍼 웨이 훈련장에서 리그원(잉글랜드 3부) 위컴 원더러스와 벌인 비공개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파페 사르의 연속골(전반 13분, 후반 19분)로 앞서갔지만, 위컴의 아르만도 주니어 키티르나가 전반 32분과 후반 4분 연속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19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레딩을 2-0으로 꺾은 뒤 토트넘이 치른 프리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었다.

레딩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던 손흥민은 이날 프리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장 완장까지 착용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75분을 소화하며 성실히 뛰었지만 연속 두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30분 루카 윌리엄스 바넷과 자리를 바꿨다.

축구 통계 전문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3차례 슈팅(유효슈팅 1개)을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 93%(28회 중 26회 성공), 드리블 성공 1회(2회 시도) 등의 기록을 남겼다.

토트넘은 이날 많은 선수들에게 경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팀을 분할해 연속으로 두 차례 친선전을 펼쳤다.
한국시간 오후 7시 위컴과의 경기를 마친 뒤, 오후 11시에는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같은 3부 리그 소속 루턴 타운과 추가 경기를 가졌다.

위컴전 출전 선수들은 루턴전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이동해 두 번째 팀을 지휘했다.

루턴 타운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공을 다투는 토트넘 양민혁(왼쪽). / 사진=연합뉴스
루턴 타운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공을 다투는 토트넘 양민혁(왼쪽). / 사진=연합뉴스
루턴과의 경기에서는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 이후 처음으로 1군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양민혁은 후반 33분 미키 판더펜과 교체되며 오른쪽 공격 측면에서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비록 골이나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군 경기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K리그1 강원FC에서 뛰던 양민혁은 2024년 7월 토트넘 입단이 확정됐고, 올해 1월 정식 합류했으나 곧바로 잉글랜드 챔피언십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다.

QPR에서 정규리그 1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한 양민혁은 임대 기간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와 이달 초부터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레딩과의 프리시즌 개막전에서는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던 양민혁은 대신 지난 22일 잉글랜드 3부 레이턴 오리엔트와 벌인 구단 U-21팀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반전을 소화한 바 있다.

루턴을 상대로 비공식 토트넘 1군 데뷔를 치른 양민혁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풋몹 집계에 따르면 양민혁은 이날 슈팅 시도는 없었지만 총 12회 볼 터치와 패스 성공률 83%(6회 중 5회 성공), 태클 성공률 100%(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후반 42분에는 상대방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재빠르게 가로채며 역습을 주도해 좋은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은 루턴과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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