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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도르드레흐트' 배승균 임대 이적, 2026년까지 네덜란드 2부서 경험 쌓는다

2025-08-01 11:13:19

네덜란드 2부리그 도르드레흐트로 임대된 배승균 / 사진=도르드레흐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네덜란드 2부리그 도르드레흐트로 임대된 배승균 / 사진=도르드레흐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18세 한국 축구 유망주 배승균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페예노르트에서 케르스테 디비지 도르드레흐트로 시즌 임대를 떠났다.

도르드레흐트는 3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배승균의 임대 영입을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대 기간은 2025-26시즌이 끝나는 시점까지다.

구단 측은 "기술적 역량이 뛰어나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 가능한 18세 미드필더를 영입했다"며 "우리 팀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생인 배승균은 U-16 대표팀 소집을 통해 처음 축구계 관심을 모았다. 이후 U-17 대표팀 멤버로 선발돼 2024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해외 친선 대회에 참가했으며, 크로아티아 U-17·U-18팀과 폴란드 U-17팀을 상대로 한 3차례 경기에 연속 출전했다.

올해 4월 보인고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배승균은 3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 페예노르트 스카우팅 시스템을 통해 국내에서 먼저 눈에 띄었고, 같은 해 10월 네덜란드 현지에서 2주간 진행된 테스트 과정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입단이 확정됐다.

이달 페예노르트 1군과 합류한 배승균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최고팀 훈련에 정식으로 참여했다. 지난 5일 캄뷔르와의 연습경기에서는 비공식이지만 첫 경기 출전 기회도 얻었다. 하지만 1군 정착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2부 리그 임대를 통한 유럽 축구 적응 과정을 밟게 됐다.

배승균이 새롭게 소속될 도르드레흐트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인물은 디르크 카윗 감독이다. 카윗 감독은 2003년부터 2006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구단 레전드다. EPL 리버풀에서도 2006년부터 6시즌을 보내며 세계적 명성을 쌓았다.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4경기에서 24골을 기록한 카윗 감독은 현역 은퇴 후인 2017년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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