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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전 동료 스넬과 첫 맞대결서 4타수 무안타...탬파베이는 4-0 승리

2025-08-03 13:49:52

타격하는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타격하는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29)이 과거 팀 동료였던 블레이크 스넬(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특별한 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하성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진행된 2025 MLB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부상자 명단(IL)에 등록됐던 김하성은 전날 복귀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출루 한 번 없는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스넘과의 개인 대결에서 김하성은 완전히 막혔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스넬의 시속 153km 강속구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고, 3회에는 시속 138km 체인지업을 쳐서 3루수 앞 땅볼아웃이 됐다.

5회말에는 스넬의 시속 153km 직구를 타격해 외야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으나 좌익수 정면 플라이로 처리되며 스넬과의 3타수 대결을 모두 실패로 마감했다.

두 선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을 함께 보낸 각별한 사이다. MLB닷컴은 올해 2월과 3월 두 선수의 우정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당시 "빅리그 데뷔 초기에 스넬이 먼저 문자를 보내며 손을 내밀어줘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스넬 역시 "김하성은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들을 정말 아끼며 도우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표현했다.

어깨 부상을 극복하고 4월 3일 이후 4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 스넬은 김하성을 완벽하게 억눌렀지만, 전체적으로는 5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하성은 7회에도 알렉시스 디아스의 시속 150km 직구를 놓치며 추가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이 0.229에서 0.205(39타수 8안타)로 하락했다.

경기 결과는 탬파베이가 다저스를 4-0으로 완파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어깨 통증으로 지난달 30일 IL에 등록된 김혜성(다저스) 때문에 키움 히어로즈 출신 선후배의 직접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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