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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메츠전서 이틀 연속 2루타+7일 만의 멀티히트

2025-08-03 16:40:00

홈을 밟는 이정후. 사진(뉴욕 AP=연합뉴스)
홈을 밟는 이정후. 사진(뉴욕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연속 장타와 함께 일주일 만에 복수 안타를 작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 센터필더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의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날 멀티히트는 지난달 27일 메츠와의 경기(4타수 3안타) 이후 7일 간격 6경기 만의 것으로, 올 시즌 23번째 복수 안타 기록이다. 시즌 타율도 0.247에서 0.251(395타수 99안타)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일본인 선발 센가 고다이의 시속 104km 느린 커브볼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센가의 바깥쪽 시속 143km 컷 패스트볼을 정확히 포착해 좌측 파울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50km였다.

전날에 이어 연속 2루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2루타 개수는 24개로 증가했다. 이어 그랜트 매크레이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시즌 52번째 득점도 추가했다.

특히 이날 센가와의 개인 대결에서 1타수 1안타 1사구로 완벽한 우세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센가와의 첫 맞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이정후는 이번에 말끔한 설욕을 성취했다.

6회에는 그레고리 소토의 시속 154km 싱커볼을 공략해 중견수 앞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마지막 8회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브룩스 레일리의 시속 146km 싱커를 정확히 타격해 시속 156km의 강력한 타구를 1-2루 간으로 보냈지만,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의 환상적인 수비에 막혔다.

알론소는 몸을 날려 타구를 포착한 뒤 다시 1루 베이스로 몸을 던져 미트로 베이스를 터치하는 슈퍼플레이를 연출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레일리는 과거 이정후를 15타수 무안타로 완전히 봉쇄한 바 있다.

MLB 무대에서의 첫 대결에서는 수비진의 도움을 받아 이정후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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