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4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전에서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8로 상승했고, 8월 들어 3경기에서 타율 0.583(12타수 7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다시 콘택트 타자 스타일로 돌아가고, 밀어 치는 데 집중한다"고 반등 비결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 회복을 믿고 적극적으로 히트 앤드 런 사인을 내고 있다. 이정후는 "히트 앤드 런 사인이 나올 때마다 실제로 안타가 나온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후반기 연패로 지난달 핵심 불펜 투수들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며 사실상 시즌을 포기했다. 현재 56승 5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3위, 와일드카드 5위에 머물고 있다. 와일드카드 3위 샌디에이고에 6경기 뒤처진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와 데버스가 2-3주 전에 타격감을 되찾았다면 팀이 트레이드로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두 선수가 살아나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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