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8월 들어 7경기 연속 안타(타율 0.393)를 치며 상승세를 탔던 이정후는 이날 위기에 몰렸다.
2-4로 뒤지던 9회 마지막 타석, 이정후는 워싱턴 마무리 호세 페레르를 상대했다. 2스트라이크에서 159.3km/h 강속구를 가볍게 건드린 타구가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수비 시프트를 뚫고 내야안타가 된 이 타구로 이정후는 올 시즌 두 번째 8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3월 30일-4월 8일 기록과 동일한 시즌 최장 타이 기록이다.
하지만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의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4 패배로 3연승이 막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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