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14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에인절스에 5-6으로 역전패당했다. 4연패에 빠진 다저스(68승 53패)는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5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9승 42패)에게 1경기 차로 밀렸다.
다저스는 지난 4월 29일 마이애미전 승리로 지구 1위에 오른 뒤 108일 만에 2위로 추락했다.
선발 등판한 오타니도 4회까지 에인절스를 2점으로 막으며 순항했다. 5-2로 앞선 5회에도 등판해 올시즌 투수 복귀 후 처음으로 4이닝을 넘겼지만, 1사 1, 2루에서 잭 네토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교체됐다.
'투수' 오타니의 최종 성적은 4⅓이닝 5피안타 7탈삼진 4실점이었다. 오타니는 2023년 WBC 결승에서 삼진으로 제압했던 마이크 트라우트를 이번에도 두 차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타니가 내려간 뒤 다저스는 추가점을 못 내고 5-4로 불안하게 앞서갔다. 하지만 8회 2사 만루에서 로건 오하프에게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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