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20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8회초였다. 애틀랜타가 6-1로 앞선 상황에서 무사 1루, 김하성은 크리스 패덱의 초구 시속 147㎞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속 163㎞ 타구는 112m를 비행했다.
이날 김하성은 1회와 5회에 삼진, 2회에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가 8회 투런포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9회에는 패색이 짙어진 디트로이트가 내야수 잭 매킨스트리를 마운드에 올렸고, 김하성은 시속 57㎞ 느린 공에 2루수 땅볼을 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5(141타수 36안타)로 소폭 하락했지만, OPS는 0.682에서 0.694로 상승했다. 시즌 타점은 15개로 늘었다.
애틀랜타는 이날 디트로이트를 10-1로 대파하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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