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이정후는 7번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자이언츠는 6-3 완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2회 1사 상황에서 헤르만 마르케스의 149km 싱커를 노려 우중간으로 강타했다. 시속 164km로 118m를 날아간 타구는 MLB 30개 구장 중 22곳에서 홈런이 될 정도의 위력이었다. 오라클 파크 우중간 펜스를 직격한 공을 바탕으로 이정후는 빠른 발로 3루까지 질주했다.
![이정후의 시즌 12번째 3루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71400350786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번 3루타는 시즌 12번째로, 이치로가 매리너스 시절 세운 아시아 선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현재 MLB 전체 3위, 내셔널리그 2위에 위치했으며, 코빈 캐럴(17개)과 제이런 두랜(13개)만이 이정후보다 앞선다.
이정후는 6회와 7회에도 연속 안타를 추가해 21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60에서 0.264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8회 수비에서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헌터 굿맨의 타구를 잡은 후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관중석으로 공을 던져 송구 실책을 범했으나, 팀 승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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