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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트라이아웃이 아니라 쇼케이스!...MLB 재입성 가능성은?

2025-10-09 07:48:10

피츠버그 시절 강정호
피츠버그 시절 강정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11월 15일이 D-데이다.

이번 행보는 트라이아웃이 아니라 쇼케이스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트라이아웃이 구단 주도 평가라면, 쇼케이스는 선수가 직접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는 무대다. 강정호는 이를 통해 관심 있는 팀을 겨냥하고, 자신의 컨디션과 기술을 전략적으로 노출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38세라는 나이, 장기 공백기 등은 MLB 팀 입장에서 분명한 리스크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쇼케이스에서 팀들은 선수의 현재 컨디션과 경쟁력을 직접 확인한 뒤 제한적 계약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 목표는 스프링캠프 초청, 마이너 계약 정도다. 과거 MLB 경험과 타격 능력, 한국·미국 경험을 바탕으로 일부 팀에서는 제한적이지만 투자 가치가 있다.

이번 쇼케이스는 단순한 기량 점검이 아니다. 강정호는 자신의 경로를 스스로 설계하고, 조건을 선택하며 재입성 가능성을 탐색하는 능동적 도전을 하고 있다. 팬들에게는 그의 퍼포먼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며, MLB 팀들에게는 최소한 '백업 혹은 시범용 선수'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결국 이번 도전은 강정호의 전략적 선택과 현실적 조건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이다.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쇼케이스 자체가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임은 분명하다.

강정호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하며, 통산 타율 .254, 46홈런, 144타점을 기록했다. 빠른 배트 스피드와 장타력이 강점으로 꼽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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