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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선발 출전 ‘희망회로’ 그만! 그는 다저스 유니폼 입은 ‘유령’...이기고 있어도, 크게 지고 있어도, 좌완이 나와도, 우완이 던져도 벤치

2025-10-09 13:50:02

김혜성
김혜성
LA 다저스의 가을이 깊어갈수록, 김혜성(26)의 이름은 더욱 희미해진다. 팀이 이기고 있어도 벤치, 크게 지고 있어도 벤치, 좌완이 던져도 벤치, 우완이 나와도 벤치 신세다. 그는 그라운드보다 더그아웃에 더 익숙한 선수로 남았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2-8로 완패했다.

김혜성은 이날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로써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NLDS까지 5경기 연속 결장. 26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만, 사실상 '그저 이름만 있는 선수'다.
지난 5월, 김혜성은 내야 주전들의 부상 속에 마이너리그에서 콜업됐다. 김혜성은 예상과 달리 펄펄 날았다. 가을야구 전력 보강 카드로도 주목받았다. 하지만 7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숨겼다. 약 한 달 빅리그 무대에서 사라졌다. 복귀했으나 타격감을 전혀 되찾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포스트시즌용 타격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도 대주자와 대수비용으로는 활용 가능하기에 26인 로스터에는 포함됐다. 하지만 5경기 동안 그라운드를 전혀 밟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몸이 불편하거나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있음에도 김혜성을 기용하지 않고 있다. 대타 기회를 전혀 주지 않고 있다.

결국 다저스가 김혜성을 로스터에 포함시킨 이유는 명확하다. '주전 부상 땜빵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로스터엔 남았지만 감독의 플랜엔 없다.

다저스 벤치에서 카메라에 잡히는 그의 표정은 늘 담담하다. 하지만 냉정한 현실은 잔인하다. 가을야구 무대가 열렸지만, 김혜성은 여전히 '유니폼만 입은 유령'이다.
이제 '김혜성 선발 출전'이라는 '희망회로'는 접어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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