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2-8로 완패했다.
김혜성은 이날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로써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NLDS까지 5경기 연속 결장. 26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만, 사실상 '그저 이름만 있는 선수'다.
로버츠 감독은 몸이 불편하거나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있음에도 김혜성을 기용하지 않고 있다. 대타 기회를 전혀 주지 않고 있다.
결국 다저스가 김혜성을 로스터에 포함시킨 이유는 명확하다. '주전 부상 땜빵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로스터엔 남았지만 감독의 플랜엔 없다.
다저스 벤치에서 카메라에 잡히는 그의 표정은 늘 담담하다. 하지만 냉정한 현실은 잔인하다. 가을야구 무대가 열렸지만, 김혜성은 여전히 '유니폼만 입은 유령'이다.
이제 '김혜성 선발 출전'이라는 '희망회로'는 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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