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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제 검출에 키스 핑계"...베네수엘라 테니스 선수, 자격 정지 4년 징계

2025-10-11 16:26:18

곤살루 올리베이라. 사진[EPA=연합뉴스]
곤살루 올리베이라. 사진[EPA=연합뉴스]
'키스 때문에 도핑에 걸렸다'고 주장한 테니스 선수가 결국 중징계를 받았다.

AP통신은 11일 베네수엘라 선수 곤살루 올리베이라가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로부터 자격 정지 4년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리베이라는 지난해 11월 멕시코 ATP 챌린저 대회 출전 중 각성제 성분인 메스암페타민이 검출됐다. 그는 "고의 복용이 아니라 키스 과정에서 체내에 흡수됐다"고 항변했지만 ITIA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0년 복식 세계 랭킹 77위까지 오른 올리베이라는 올해 초부터 일시 정지 상태였으며, 이번 징계로 2029년 1월까지 선수 활동이 금지된다. 자격 정지 4년은 2025년 1월부터 계산된다.

키스로 인한 도핑 주장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해 프랑스 펜싱 선수 이사오라 티뷔는 같은 주장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 및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와 법정 다툼 끝에 고의성 없음을 인정받아 징계를 피했다. 2009년엔 프랑스 테니스 선수 리샤르 가스케도 코카인 양성 반응에 대해 나이트클럽 키스 주장이 받아들여져 징계를 면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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