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컵스가 터커에게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가능성은 낮다"며, 다저스와 자이언츠 등 대형 시장 구단들이 현실적 후보라고 전망했다.
터커는 최근 MLB 최고의 파워 히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루키 시즌(28경기)을 제외하면 OPS가 .80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고, 부상으로 2024년 7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OPS 1.000 근접 성적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도 부상 전후를 제외하면 뛰어난 타격을 이어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좌익수로 이동시키고 터커를 우익수로 기용할 수 있다.
다저스는 곧 있을 NLCS에서 컵스와 맞붙을 가능성도 있어, 터커에게는 '오디션 무대'가 될 수도 있다. 비록 포스트시즌 경험에서 기복을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저스 외야에 큰 힘을 실어줄 카드다.
터커가 합류하면, 김혜성(26)의 입지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김혜성은 유틸리티 내야수 및 벤치 멤버로 활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의 장점인 수비 능력, 스피드, 적응력 덕분에 단기전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카드로 평가될 수 있다. 주전 경쟁보다는 전천후 조커 역할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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