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이후 23년 만에 ALCS 무대를 밟은 시애틀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에서 연장 15회 승부 끝에 이긴 시애틀은 기세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정규시즌 60홈런 타자 칼 롤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0-1로 뒤지던 6회 2사 무주자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케빈 고즈먼의 스플리터를 오른쪽 펜스 밖으로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롤리의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이다.
이어진 6회 2사 2루에서 호르헤 폴랑코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흐름을 뒤집었다. 폴랑코는 8회 1사 1-3루 상황에서도 우전 적시타를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토론토는 1회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이후 안타 1개에 그치며 홈에서 첫 경기를 내줬다. 뉴욕 양키스와 ALDS에서 강력한 타격을 과시했던 토론토는 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소 안타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2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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