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날짜를 밝히고 있는 강정호 [킹캉 유튜브 영상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508255607362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냉소적인 팬들은 그의 도전을 현실과 동떨어진 퍼포먼스로 본다. 38세, 오랜 프로 경기 공백, 전성기 몸 상태는 이미 과거의 유물인 상황에서, 구단 입장에서는 리스크만 큰 전직 선수를 데려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부상 복귀 후 제대로 뛰어 본 적도 없고, 실전 감각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KBO 복귀 시도 때도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포장했던 전례를 떠올리면, 이번 도전 역시 '최선의 노력'이라는 명분 뒤에 숨겨진 유튜브 PR용 쇼일 가능성이 크다고 힐난한다. 강정호 본인조차 "몇 팀이 올지는 모르겠다. 한 팀이 올 수도, 한 팀이 안 올 수도 있다"고 솔직히 말했듯, 현실 가능성을 크게 기대하지 않은 채 팬과 세상 앞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계산된 퍼포먼스라는 것이다.
일부 팬들은 "결과는 뻔하다. 결국 조회수와 화제성 확보용 쇼"라며 냉소적으로 평가한다. 전성기를 지나고 긴 공백을 가진 선수가, 현실적 가능성을 외면한 채 도전에 나서는 모습은 그들에게 흥미거리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이처럼 팬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린다. 한쪽에서는 냉소와 회의가 지배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박수와 격려가 이어진다. 현실과 이상, 기대와 허상 사이에서 벌어지는 강정호의 MLB 재입성 도전은 단순한 경기 기록 이상의 퍼포먼스이자 상징적 사건으로 남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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