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오는 11월 6일(이하 한국시간)까지 2026년 1600만 달러 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월드시리즈가 빨리 끝나면 좀 더 일찍 결단을 내려야 한다. 즉, 앞으로 20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MLB닷컴이 16일 또 김하성이 1600만 달러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FA 시장에서 김의 가치는 여전히 주목받는다. 이번 겨울 유격수 FA 시장이 극도로 약한 상황에서, 건강을 회복한 김은 다년 계약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FA로 나설 경우, 3년 총액 4,500만 달러에서 4년 6,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까지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김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보라스는 선수 옵션을 거절시키고 FA 시장에서 장기·보장 계약을 이끌어내는 전략으로 유명하다.
김의 옵트아웃 여부는 미국 내에서도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MLBTR은 최근 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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