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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MLB 데뷔하자마자 WS 우승 반지? 한국인 최초 '대기록'…벤치워머여도 'OK'

2025-10-17 19:49:53

김혜성
김혜성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는 일. 지금까지 한국인 선수 가운데 그런 사례는 없다. 과거 한국인으로는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한국인 최초의 우승 반지를 얻었지만, 그의 우승은 데뷔 시즌(1999)이 아닌 이후의 일이다.

따라서 김혜성(다저스)가 만약 올 시즌 팀과 함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우승 반지를 받는다면, 그것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반지를 받은 최초의 한국인 기록이 된다.

이 기록은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다. 데뷔 시즌에 가을야구 로스터에 들어가 팀의 정상 등정에 함께한 선수는 그 자체로 한국 야구의 새 이정표를 세우는 셈이다.
실제로 포스트시즌에서는 스타터만이 주인공이 아니다. 대주자·수비 교체·작전 수행 등 벤치의 역할이 경기를 뒤집는 순간을 만든다. 벤치에서 경기를 조율한 선수라도 팀이 정상에 올랐을 때 공헌은 함께 인정된다. 그래서 '벤치워머든 뭐든, 반지를 받는다면 대영광'이라는 표현은 과장이 아니다.

김혜성이 데뷔 시즌에 WS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 반지를 받는다면, 그것은 김병현(2001)의 '한국인 최초 우승' 기록을 잇는 또 다른 이정표가 된다. 다만, 의미의 결이 조금 다르다. 하나는 '한국인 최초 우승'이고, 다른 하나는 '데뷔 시즌에 우승 반지 획득'이라는 별도의 기록인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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