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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메이저리그에서 그런 일이…' 에인절스 라커룸에서 벌어진 ‘추악한 엽기 행각’에 야구 팬들 '경악'

2025-10-24 16:53:27

마이크 트라웃[EPA=연합뉴스]
마이크 트라웃[EPA=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구단 직원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현지 언론은 LA 에인절스 라커룸에서 벌어진 충격적 행태를 보도하며 야구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사건의 중심에는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과,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타일러 스캑스, 그리고 당시 구단 홍보팀장이었던 에릭 케이가 있다. 트라웃은 스캑스 유족이 구단을 상대로 제기한 '과실치사' 민사소송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에인절스 라커룸에서 벌어진 과격한 장난을 인정했다.
트라웃 증언에 따르면, 케이는 돈 때문에 90마일 직구를 다리에 맞거나, 미식축구 헬멧을 쓰고 공을 헤딩으로 받았다. 라커룸 바닥의 벌레를 먹거나, 트라웃 몸에 난 여드름 고름을 짜는 등 상상을 초월한 행위도 포함됐다. 당시 현장에는 레전드 앨버트 푸홀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웃은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케이의 약물 복용 사실을 확인한 뒤 이런 장난을 중단시켰다고 증언했다.

스캑스는 2019년 텍사스 호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술과 함께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된 상태였다. 유족 측은 구단이 케이와 스캑스의 약물 사용을 방치했다고 주장하며, 1억 1800만 달러를 청구했다.

이에 에인절스 구단 측은 "사적인 시간에" 벌어진 일로 구단 책임이 아니답"라며 선을 그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장난을 넘어,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돈을 조건으로 구단 직원을 상대로 과격한 행위를 일삼았다는 사실을 보여줘 야구 팬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동시에 안기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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