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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베테랑 파워' 박정환·김지석·강동윤, 삼성화재배 8강 진출

2025-11-10 20:55:00

박정환 9단. 사진[연합뉴스]
박정환 9단. 사진[연합뉴스]
박정환(32)·김지석(36)·강동윤(36) 9단이 제30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8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10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박정환은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137수 만에 흑 불계로 제압했다. 초반 실리에서 앞서 중앙 백 세력을 가볍게 타계하며 승리했다.

김지석은 중국 롄샤오 9단을 242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강동윤은 박상진 9단과의 '형제 대결'에서 204수 만에 승리했다. 중국 양딩신 9단도 당이페이 9단을 꺾고 8강에 합류했다.
11일에는 우승 후보 신진서(6승 1패 우위)와 랴오위안허, 이지현과 딩하오(1승 2패), 목진석과 푸젠헝, 탄샤오와 황밍위 대국이 예정되어 있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은 1억원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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