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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테오스카를 트레이드?' 로젠탈 "다저스, 트레이드 논의했다"...가능성은 크지 않아, 터커 등 외야수 영입 위해 전격 단행할 수도

2025-12-05 03:19:56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다저스가 외야수 보강을 위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5일(한국시간) 에르난데스의 이름이 다른 구단들과의 트레이드 협상에서 거론되고 있지만. 구단은 실제로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올해는 타격에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타율 .247 / 출루율 .284 / 장타율 .454(102 wRC+)는 그가 메이저리거로 자리 잡은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었다. 정규시즌 134경기(546타석)에서 25홈런을 때려내는 장타력은 여전했다.
MLBTR에 따르면 올해 삼진율 24.5%는 여전히 평균보다 높지만,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수치였다. 볼넷 비율은 4.8%로 커리어 최저였다. 에르난데스의 타구 질은 아직 평균 이상이다. 평균 타구 속도, 하드히트율, 배럴율 모두 리그 평균을 상회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이 지표들이 뚜렷하게 하락했으며, 이는 스탯캐스트 기준 배트 스피드 감소와 연관되어 있다고 MLBTR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타격 의존도가 매우 높은 선수인 만큼 이 하락세는 우려스러운 부분이다"고 했다.

MLBTR은 "게다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에르난데스를 DH로 돌릴 수도 없다"며 "수비에서도 DRS는 평균 수준이었지만, 스탯캐스트 OAA는 –9로 매우 낮았고, 수비 범위는 MLB 외야수 중 3퍼센타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는 작년 FA 때 3년 6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현재 2년 3300만 달러가 남아 있다. 이 중 1600만 달러는 디퍼로, 2031년부터 지급된다.

홈런을 제외하면, 에르난데스는 출루율이 .284로 커리어 최악이다. 수비에서는 코너 외야만 가능하고, 2025년엔 wRC+ 기준 리그 평균보다 겨우 2% 나았을 뿐이다. 현재 FA로 풀린다고 해도 33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이라는 평가도 타당하다고 MLBTR은 지적했다.

MLBTR은 "에르난데스가 포스트시즌에서 5홈런을 친 영향으로 이름값은 여전히 크지만, 전체적인 주가는 하락세"라며 "WAR 기준으로도 팬그래프스 0.6, 베이스볼레퍼런스 1.5로 풀타임 기준 커리어 최악 수준이었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할 경우 다저스는 수비력 개선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확보할 수 있다"며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앤디 파헤스, 재계약한 미구엘 로하스 등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많아 수비 조합을 새롭게 구성하며 여러 영입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젠탈은 "카일 터커는 다저스가 선호하는 지출 범위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짧은 계약이라면 고려할 수 있지만, 터커는 여전히 장기 계약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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