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타율 0.273, 11홈런, 57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전히 컨택 능력 평가가 반영됐다. 기대치가 2025년보다 폭발적으로 높게 잡히진 않았다. 안정적이지만 눈에 띄는 상한선은 없는, '기본값에 가까운 시즌'으로 보는 시각이다.
김하성은 타율 0.244, 14홈런, 68타점이 예상됐다. 공격 지표는 리그 평균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고, 가치의 중심을 여전히 수비·주루·포지션 유연성에 둔 예측이다. 특정 포지션에 고정되기보다는 내야 전반을 커버하는 주전급 자원으로 역할은 유지하되, 장타 지표에서 큰 도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세 선수의 공통점은 팬그래프스가 모두 '보수적인 하한선'에 가까운 예측을 내놓았다는 점이다. 다만 이정후는 어느 정도 안정된 생산성을 내는 선수로, 김하성은 공격보다 수비 기여도가 확실한 내야수로 각각 평가가 정리되어 있다. 반면 김혜성은 성적 그 자체보다 출전 비중이 핵심 변수로 잡힌 것이 가장 큰 차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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