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 등 미국 매체들은 9일(한국시간) 필리스 야구 운영 사장 데이브 돔브로스키가 계약 협상 진행 상황이 순조롭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돔브로스키는 "아직 마무리해야 할 세부 사항이 남아 있어 공식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는 그와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이를 성사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팅리는 양키스에서의 명예의 전당급 선수 경력뿐만 아니라 폭넓은 감독 및 코치 경험도 갖추고 있다. 그는 2011~2015년까지 다저스를, 2016~2022년까지 말린스를 감독했으며, 최근 3년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벤치 코치를 맡았다. 또한 그는 2004~2010년 조 토레 전 양키스 및 다저스 감독 밑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매팅리와 필리스 감독 롭 톰슨은 양키스 시절 함께했던 인연이 있다. 톰슨은 현재 계약 마지막 해를 맞고 있지만, 돔브로스키는 스프링 트레이닝 전에 그와 계약 연장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돔브로스키는 톰슨, 돈 매팅리, 그리고 필라델피아 필리스 단장인 돈 매팅리의 아들 프레스턴 매팅리와 광범위하게 대화를 나눴으며, 이들이 상황에 대해 얼마나 편안하게 생각하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무도 우려를 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돔브로스키는 아버지-아들 조합이 클럽하우스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 즉 선수들이 클럽하우스에서 프런트 오피스로 직접 연결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프레스턴 매팅리는 "우리는 구단 내 모든 구성원과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아버지는 우리의 로스터와 코칭 스태프에 정말 잘 맞는다.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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