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은 17일 개막하는 타이완 모바일 레이디스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인도네시아여자오픈,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 등 3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3개 대회는 AGLF 회원사인 KLPGA가 공동 주관한다. KLPGA는 동계시즌에 개최하는 APAC 서키트 시리즈를 기존 드림투어와 구별해 지원하기 위해 ‘KLPGA 2025~26 드림윈터투어’라는 별도의 독립 투어로 운영하기로 했다.
TLPGA에서는 대만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인, 여자골프 전 세계 1위 청야니와 테레사 루를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시즌 개막전부터 수준 높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번째 대회인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2026’은 2026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 코스에서 열린다.
총상금이 30만 달러에서 60만 달러(약 8억 8000만원)로 두 배 증액되며 KLPGA 50명, 인도네시아골프협회 및 AGLF 회원단체 선수 70명 등 총 120명이 출전한다.
세 번째 대회인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 2026’은 2월 4일부터 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서밋 포인트 골프 앤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KLPGA 50명, 대만 50명, 필리핀 30명 등 총 132명이 출전하며, 총상금 20만 달러(약 2억 9000만원)가 걸려 있다.
APAC 서키트를 주관하는 AGLF는 2020년 허광수, 김정태, 김상열, 박은관 회장 등 4인의 창립 발기인에 의해 설립된 서울시 등록 지정기부단체다.
AGLF에는 R&A와 대한골프협회, 인도네시아골프협회를 포함해 아시아 14개국 16개 골프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KLPGA, TLPGA, 필리핀 여자프로골프투어(LPGT) 등 3개 프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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