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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ATL 단장 손에서 '놀아났다'? HTHP "안소폴로스, 보라스 전략 꿰뚫어 김하성 1년 계약 이끌어내"

2025-12-18 07:19:12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금액은 많아 보이지만 다년 계약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마치 대형 계약이라도 할 것처럼 큰소리쳤다. 결과적으로는 대박 실패였다.

이에 오클랜드 등 여러 팀이 김하성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보라스는 단기 계약을 통해 단기 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고,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안소폴로스 단장은 이 전략을 정확히 파고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HTHB의 에릭 콜은 17일(한국시간) "최근 몇 년간 구단들은 최상위 FA를 제외하면 9자리 수(1억 달러 이상)의 장기 계약을 꺼리고 있다. 보라스는 고객들이 처음부터 원했던 총액에 도달할 수 있도록 단기 계약을 반복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지난 시즌 피트 알론소가 메츠와 그런 방식의 계약을 했고, 알렉스 브레그먼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두 선수가 모두 보라스의 고객이라는 점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경우 애틀랜타는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었고, 보라스 고객(김하성)에게서 그것을 어떻게 얻어낼 수 있는지도 알고 있었다. 그 결과 팀은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스포팅뉴스도 "애틀랜타는 이번 겨울 거의 모든 선택을 옳게 해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제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맞설 수 있는 확실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안소폴로스 단장은 선수 영입에서 카드 플레이를 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다루기 까다로운 에이전트 중 한 명인 보라스와의 협상에서도 능숙함을 보여줬다. 만약 김하성 실험이 시즌 전반기에 성공적으로 흘러간다면, 연장 계약 가능성 역시 충분히 열려 있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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