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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미소 천사' 김아랑 은퇴...올림픽 계주 금2·은1 마무리

2025-12-20 22:20:00

팬들과 사진 찍는 김아랑(오른쪽). 사진[연합뉴스]
팬들과 사진 찍는 김아랑(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주축이었던 김아랑(30)이 은반을 떠났다.

김아랑은 20일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회장배 전국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소속사 브리온컴퍼니는 "전 소속팀 고양시청 선수들과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은퇴했다"며 "당분간 휴식 후 인생 2막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아랑은 계주 전문 선수로 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을 땄다.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에서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2년 베이징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계주 금메달 4개를 수집했다.
개인전에서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지만, 항상 밝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해 '미소 천사'라는 별명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 오르지 못하다가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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